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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제안을 받은 현대인은 또 있다. 필리핀에서 바카라를 관리하다 지금 국내에서 리조트 개발 사업을 하는 D씨의 말이다.

  “2개 법인 전체에 대한 매각 의뢰가 들어왔어요. 4000억원을 부르더군요. 100억~300억원이면 고려해봤을 텐데, 너무 비싸서 거절했습니다. 게다가 GIS(등본・주주명부)를 떼봤더니 문제가 꽤나 많더군요. 그 공정에서 이 온라인바카라 운영자가 민노총 관련자라는 얘기는 저도 들었습니다.”

  거듭된 협상 불발로 매각 의뢰는 국경을 넘기에 이르렀다. 마카오에서 여행·물류업을 했던 한 사업가는 “마카오에 있을 순간 이슬라리조트 온라인카지노 전체에 대해 매각 의뢰를 받았다”면서 “3000억원을 얘기하기에 마닐라 온라인바카라 쪽에 알아보니 시장가를 웃돌기에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 역시 “민노총 간부 출신이 온라인바카라 실권자라는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다”고 했었다.

  풍문처럼 떠도는 이야기. ‘민노총 간부 출신이 라임 자본 들어간 온라인바카라와 관련돼 있다.’ 장시간 동안은 여기까지였다. 좀 더 구체적인 증언들이 나오기 시작한 건 김00씨가 송사에 휘말리면서다. 지난 9월 범죄단체조직죄, 도박개장죄로 경찰에 고발된 그는 8월, 강제집행면탈죄로 검찰에 고소도 당한 상황다.

  경찰에 고발된 이 상황은 김00씨 외 안00씨 등 30명에 달한다. ‘이들이 하나의 온라인슬롯 범죄단체를 구성, 불법 온/오프라인온라인카지노를 송출해 약 900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게 고발 요지다.

  여기에는 ‘A씨가 라임으로부터 받은 자금 중 300억원 상당을 김00씨가 취득했으며, 바카라를 통해 벌어들이 문제는 범죄수익금도 본인이 취득하고 있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 고발인의 말에 따르면 B씨는 도피 바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우리나라에 온,오프라인 아바타 바카라를 불법 송출하며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저기에 카지노 실권자인 전00씨 아울러 깊이 가담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안00씨와 함께 이름을 올린 피고발인들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어봤다. 그중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search/?query=슬롯사이트 세 명과 가까스로 제보가 닿았다. 우선 손모씨. 이슬라리조트의 ‘전무’ 직급으로 활동한 그는 B씨가 리조트를 인수하기 전 실사(實査) 차원에서 필리핀에 방문한 2018년 12월, 직접 리조트 내부를 안내한 인물이다.

  “김00씨요? 몇 번 봤죠. 민노총 활동했다는 얘기는 저도 들었습니다. 지부는 모르고, 간부 출신인 것까지만 알아요. 학생들이 (그를 보고) ‘위원장님, 위원장님’ 하며 따르던데요. 처음 만났을 때 받은 명함에는 ‘아름다운오늘 회장’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무슨 영농조합인가 그렇던데….”

  B씨 회장과의 관계 등 이어지는 추가 질문에 그는 “오래돼서 구체적인 것은 모른다. 긴 통화는 힘들다”며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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